2024.05.12 (일)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김모(24) 씨는 입시 부담에 시달리던 고등학교 3학년 때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음을 처음 느꼈다. 책을 눈으로만 볼 뿐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자주 발생했다. 그는 "롤러코스터에 앉아 책을 보는 것처럼 글자만 눈에 들어오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우울감이 날로 심해졌다. 결국 목표로 삼은 대학이 아닌 다른 학교에 입학했다. 함께 입시를 준비하던 다른 친구들은 원하던 바를 이룬 터라 심리적 타격은 더 ...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에 주목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호흡기 감염병까지 아우르는 '멀티데믹'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 제기됐다.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올해 가을철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와 독감뿐만 아니라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질환이 함께 유행하는 멀티데믹(multiple pandemic)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가 공동으로 소아·청소년에 대한 치료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16...
골다공증 증상들 [대한골대사학회 제공]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골다공증으로 골절 위험이 크거나 전에 골절을 겪은 일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의대 근골격 연구실의 마르타 피네타-몬쿠시 교수 연구팀이 ▲최근 골다공증 진단(OST: 6만5천295명) ▲비외상성 골절 전력(IFX: 6만7천65명)) ▲경구용 골...
혈압 측정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청년기의 고혈압은 뼈의 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 생체의공학과 연구팀(주저자: 엘리자베스 헨넨)은 청년기의 고혈압이 골다공증(osteoporosis)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Medical News Tod...
연휴 끝, 검사 시작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9.13 yatoya@yna.co.kr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의 동시 유행을 뜻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코...
영국 케임브리지의 한 연구시설에서 취급되는 혈액 샘플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 기자 =혈액검사로 수십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미국 바이오 기업의 진단 기법이 임상시험에서 일부 효과를 보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연구진은 이날 프랑스...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과체중 또는 비만한 소아청소년과 그 부모는 비만 관련 용어 가운데 '고도비만'이라는 표현을 가장 싫어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우사라 박사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소아청소년 192명(8∼16세, 남 134명, 여 58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과도한 체중 상태에 대해 의료진이 쓰는 용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동...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추석은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의 정신 건강을 살필 좋은 기회다. 특히 부모님이 자꾸 깜박깜박 잘 잊고,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말한다면 혹시 인지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은 아닌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모두 치매는 아니지만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이 이전보다 늘었다면 인지 기능장애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유상원 교수는 10일 "나이가 들면 전보다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혹시 치매는 아닐까 걱정부터 ...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얼굴 한쪽의 눈이 잘 안 감기거나 입이 삐뚤어지는 등의 안면마비는 매우 갑작스러우면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면마비가 생겼을 때 일반인들의 반응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뉘는 편이다. 찬 바닥에서 잠을 자거나 찬 바람을 많이 쐰 탓에 이런 증상이 발생했다고 짐작하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뇌졸중과 같은 위험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경우다. 하지만, 두 가지 반응 모두 원칙적으로 정답이 아니라는 게 전문 학회의 공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배양 세포 표면에서 빠져나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적색)의 주사형 전자현미경 이미지.[미국 NIAID(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재판매 및 DB 금지]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터진 지 만 3년이 다 돼 간다. 하지만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 많은 부분을 베일 뒤에 감추고 있다. 가...
미토콘드리아 구조 [게티이미지뱅크]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주 임무는 ATP(아데노신삼인산), 즉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음식물 등 유기물질에 저장된 화학 에너지가 ATP로 바뀌려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적 인산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에 있는 것과 다른 자체 DNA를 가졌다. ...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50세 미만의 젊은층 고혈압 환자가 목표 혈압을 정상치보다 낮게 관리하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심장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은 2002∼2011년건강보험공단건강검진에서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20∼40대 9만8천192명을 대상으로 혈압 관리 상태에 따른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 발생 위험을 9.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
원숭이 두창 두 번째 감염자 발생, 방역 비상 4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2022.9.4 hkmpooh@yna.co.kr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방문했지만 신고하지 않은 의원에 대해 방역 당국이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질병관리청은 5일 "해당 의원이 원숭이두창의...
지자체, 노바백스 백신 준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리보TV⸱경제新聞) 홍정애기자 =5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이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노바백스 접종연령이 5일부터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확대되며, 이날부터 12∼17세도 노바백신 접종 사전예약과 당일접종 신청이 가능해진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기자 =한국인 췌장암 발병의 최고 위험요인으로 흡연, 비만, 당뇨병이 꼽혔다. 분석 대상자 수가 700만명을 훌쩍 넘는 대규모 분석에서 나온 결론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서정훈 교수 연구팀은 2005∼2006년 국민건강보험건강검진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744만5천947명을 대상으로 11.5년에 걸쳐 발병 위험 요인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췌장암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