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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아픔 기억하는 SK '돌격대장' 김선형, 중국팀 이겨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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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년 전 아픔 기억하는 SK '돌격대장' 김선형, 중국팀 이겨 좋다

18점 차 딛고 대역전승…전희철 감독 "KBL에선 29점도 뒤집었다"

김선형

[EAS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알리보TV경제新聞) 공재욱 기자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 첫 경기부터 18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한 프로농구 서울 SK의 김선형은 '2019년의 아쉬움'을 풀었다고 기뻐했다.

SK는 2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의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B조 1차전에서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에 92-84로 이겼다.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SK는 지난 시즌 KB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2019년에 우리가 중국 팀에서 져서 준우승했다. 중국 팀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으로는 이번 EASL 챔피언스 위크 이전에 EASL 터리픽(Terrific) 12가 있었다.

2019년 9월 이 대회에 출전한 SK는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지만, 중국프로농구(CBA)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스코어는 82-83으로, 대회 내내 분전한 김선형으로서는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셈이었다.

이때의 패배에 대한 분풀이라도 하듯, 김선형은 이날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중화권 팀 베이 에어리어를 상대로 펄펄 날았다.

전희철 감독

[EAS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2점 7어시스트를 올린 김선형은 SK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마다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로 팀에 추격을 위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18점까지 뒤진 3쿼터 종료 4분 전부터 상대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득점을 쌓았다.

베이 에어리어가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를 막기 위해 220㎝가 넘는 빅맨 류좐싱을 중용하자, 김선형이 빠른 돌파로 기동력이 떨어진 상대의 약점을 공략했다.

3쿼터 막판 김선형이 플로터, 레이업 등으로 5점을 몰아치며 61-67이 됐고, 워니가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 3점까지 성공하며 3점 차로 따라붙었다.

기세가 살아난 SK는 4쿼터 초반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결국 역전을 이뤄냈다.

김선형은 "감독님이 후반에 수비 전술을 바꿔주신 게 따라간 원동력이 됐다. 전반에는 우리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후반에는 흐름을 가져왔다. 빠른 농구로 상대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전희철 감독도 "KBL에서는 29점도 뒤집은 적이 있다. 우리는 후반이 강하다"며 "속도를 살려서 했다. 18점 차면 큰 점수 차가 아니라 차곡차곡 따라갈 수 있는 정도라고 봤다"고 말했다.

앤드루 니컬슨

[EAS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면서 "점수가 더 벌어졌을 때도 우리 공격, 수비 전술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상대의 슛이 워낙 이른 시점부터 잘 들어간 거라서 우리가 (점수 싸움에서) 처지는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베이 에어리어는 필드골 성공률 49.2%, 3점 성공률 38.7%로 정교한 슛감을 자랑했다.

그 중심에는 지난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외국인 선수로 뛴 앤드루 니컬슨의 활약이 있었다.

니컬슨은 3점 7개를 던져 6개를 적중하는 등 35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 감독은 "작년에 리그에서 봤으니 어떤 스타일인지 알았다. 상대하기 버거웠던 게 사실이었다"며 "35점을 넣을 선수라는 걸 알아서 내주는 득점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부분을 챙긴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니컬슨은 "어려운 경기였다.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