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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만대 시대…급속충전기는 여전히 1기당 14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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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만대 시대…급속충전기는 여전히 1기당 14대꼴

수소충전 인프라 부족 심각…1기당 수소전기차 166대 수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 무역센터 전기차 급속충전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리보TV.경제新聞 = 이미순 기자] 지난 10년간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가 20만대에 육박한 가운데 여전히 전기차 충전기의 보급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는 19만1천65대, 전기차 충전기는 9만1천927기(급속 1만3천731기, 완속 7만8천196기)로 집계됐다.

    충전기 1기당 전기차 수는 약 2대로 영국(10.0대), 프랑스(11.0대), 독일(11.7대), 일본(16.5대)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문제는 급속충전기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급속충전기는 1기가 평균 전기차 14대까지 감당해야 하며, 지역별로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급된 부산(26.2대), 서울(22.2대), 인천(21.4대), 대전(21.0대)의 급속충전기 1기당 전기차 수는 20대가 넘는다. 반면 울산(10.6대), 세종(10.5대), 전북(8.0대), 전남(8.3대) 등 전기차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급속충전기는 완전 방전 상태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완속충전기는 완전 충전까지 4∼5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파트나 주택 주차장 등 장시간 차량을 세워둘 수 있는 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급속충전기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급속충전기 수가 전기차 5대당 1기 수준으로까지 늘어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 E-pit 충전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총 5만8천10대로 이미 작년 연간 기록(4만6천718대)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신규 등록된 전기차(10만4천728대)가 최근 10년간 보급된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약 8만대, 내년에는 10만대 이상이 신규 등록되면서 내년까지 3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국내에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올해 3만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충전기 1기당 전기차 수를 현재 수준인 2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6만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올해 8월까지 국내에 보급된 수소전기차는 총 1만6천206대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수소 충전기는 총 117대에 그쳐 수소 충전기 1기당 수소전기차 수는 166대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에는 수소충전기가 2기밖에 없어 1기가 무려 606.5대의 수소차를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4기의 충전기가 있는 서울은 1기당 527.2대꼴이었고 그다음은 강원도(283.6대), 광주(169.8대) 순으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수소충전기는 부족한 편이다. 독일은 수소충전소 1기당 수소전기차가 8.0대이며 영국은 12.5대, 프랑스는 16.4대, 일본은 34.2대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친환경차 등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일부 충전소로 차량이 몰리는 병목현상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국토부, 환경부 등 관계 기관 주도로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