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보TV⸱경제新聞) 황효준 기자 = 첫 국제 환경회의인 유엔환경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회의가 열린다.
환경부는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엔환경회의가 개최되고 반세기가 지난 것을 기념하는 국제회의 '스톡홀름+50'이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여기에 한국도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1972년 유엔환경회의는 '하나뿐인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세계가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회의다.
유엔환경회의에서는 환경을 지키고 향상하는 데 필요한 일반원칙이 천명되고 유엔환경계획(UNEP) 창설의 바탕이 된 '유엔인간환경선언'이 채택됐다. 또 회의가 열린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됐다.
이번에 열리는 스톡홀름+50의 주제는 '모두의 번영을 위한 건강한 지구 - 우리의 책임, 우리의 기회'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과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등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를 위한 협약의 이행을 촉진하는 도약대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한다.
환경부는 스톡홀롬+50에서 쓰레기종량제와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 등 국내 환경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이 공여국인 '녹색경제이행파트너십' 행사에도 참여해 개발도상국 녹색경제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다.
스톡홀롬+50보다 하루 앞서 '바젤·로테르담·스톡홀름 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가 열린다. 이 협약은 화학물질과 폐기물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으로 이번 고위급회의 주제는 '건강한 지구를 위한 국제협약, 화학물질과 폐기물의 건전한 관리'이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격에 맞게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기후환경과 녹색경제 논의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