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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확진자 모니터링 내일부터 중단…위급상황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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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르신 확진자 모니터링 내일부터 중단…위급상황에 괜찮을까'

'60세 이상·면역저하자' 집중관리군 관리 중단 확진자는 늘고 원스톱진료센터 확충은 더딘데…대면진료 정보 찾기 어려워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리보TV경제新聞) 이상호 기자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된 고위험군도 재택치료 중 전화로 방역당국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지 않게 된다.

정부는 8월 1일부터 검체를 채취한 확진자부터 개편된 재택치료체계를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재택치료자를 고위험군-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지 않고, 모두 증상이 있으면 대면 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증세가 중증으로 발전한 위험이 큰 확진자들은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격리해제일까지 하루 1회 전화로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이상호.png

이날 검체를 채취한 60세 이상 확진자까지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하루 1회 전화 모니터링을 받지만, 다음 달 1일부터 검체를 채취한 확진자는 모두 일반관리군으로 간주한다.

지난 30일 0시 기준으로 재택치료자는 46만5천627명이고,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만516명으로 4.4%를 차지한다. 전화로 집중관리군의 상태를 확인하는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곳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검사 기다리는 사람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2.7.29 hama@yna.co.kr

정부는 "대면 진료 인프라가 확충됐고,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도 확대되는 등 방역 대응 체계가 변화했다"며 "대면진료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먹는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해서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젊은 세대와 비교해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고령층이 위급한 상황에서 대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검색해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재택치료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진료, 먹는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센터'에서 대면진료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원스톱진료센터 확충은 계획보다 더디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원스톱진료기관을 전국 1만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나, 지난 29일 오후 5시까지 지정된 원스톱진료기관은 8천773개였다.

정부는 포털사이트나 생활안전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원스톱진료기관을 검색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인터넷 검색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많다.

정부는 최대한 이달까지 원스톱진료기관을 1만곳으로 늘리도록 노력하고, 보건소 등에 원스톱진료기관 명단과 유의사항을 담은 대면진료 안내문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의료상담·진료를 하는 의료상담센터도 계속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는 야간이나 주말에는 고령의 재택치료자들이 더욱 막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 속 해외여행객 증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소속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인터파크에 따르면 7월 자사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해 해외로 나간 사람의 수가 6월보다 93% 증가했다. 2022.7.28 ondol@yna.cokr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혹시라도 야간에 상태가 나빠지면 각 시군구 171곳에 설치된 24시간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또 "상태가 위중하면 바로 119로 전화하거나 보건소로 전화하면 된다. 119가 환자를 응급실로 이송하면, 환자는 해당 응급실 병원의 코로나19 병상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강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하는 대신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정부가 고위험군의 재택치료 관리 수준을 오히려 느슨하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행 증가폭이 둔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급한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6월 6일부터 집중관리군 전화 모니터링 횟수를 하루 2회에서 1회로 줄였는데, 이때는 오미크론 유행 규모가 감소하던 시기였다.

이 1총괄조정관은 "과거에는 대면진료나 비대면 진료체계가 갖춰지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대면진료 기관이 9천600개, 비대면진료 기관이 1만72개 운영되고 있다. 원스톱진료기관도 7천729개 있다"며 진료 환경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집중관리보다는 일반의료체계에서 진료받는 게 낫다거나, 빨리 처방을 받고 빨리 치료하는 게 더 좋다는 의견 등이 있었기 때문에 8월 1일부터 집중관리군을 폐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17일 서울 중구 보아스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오재국 원장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와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2022.2.17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