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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7차유행 조짐…개량백신으로 접종률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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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심상치 않은 7차유행 조짐…개량백신으로 접종률 올라갈까

다음달 재유행 전망…변이 급속 확산 없이 실내활동·이동량 증가 영향 방역당국 "젊은 연령층, 취약계층 전파 막기 위해 접종 필요"

(알리보TV경제新聞) 박노식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로 전환된 가운데 정부가 개량백신의 종류와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동절기 추가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된 백신에는 한참 유행 중인 BA.5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돼 감염예방효과가 향상된 것도 포함돼 유행 반등 추이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접종 피로도가 높아진데다, 과거의 백신패스 같은 강제책도 없어진 상황이어서 접종률이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한 시민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10.19 nowwego@yna.co.kr

◇ 눈에 띄는 변이 확산 없는데…예상보다 가파른 유행세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842명이었다. 전날(4천3천759명)보다 3천명 가까이 줄었지만 이틀째 4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주간 일평균 2만명선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증가 추세가 보이면 그때 비로소 재유행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는데, 벌써 그런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17명 늘어난 242명으로 한동안 줄었던 감소세가 멈춘 모습이다.

새로 다가오는 7차 유행과 관련해서는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다음 달(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재유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으며, 신상엽 KMI 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도 전날 "7차 대유행이 11월부터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의 유행 확산세는 새로운 변이의 확산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어서 이례적이다.

방대본의 지난주(16∼22일·10월3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자료를 보면 BF.7과 BQ.1.1 변이의 비중이 직전 주에 비해 각각 0.9%P, 2.1%P 상승한 2.7%, 2.5%를 기록했지만, 확산 속도가 가파르지는 않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유행 감소세의 정체기를 지나서 확진자의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이번 증가세는 특정한 변이 우세화와 일치가 되지는 않고 겨울철 실내 생활과 인구 이동의 증가 등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개량 백신 접종 시작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된 11일 광주 북구 한 내과에서 개량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2.10.11 iny@yna.co.kr

◇ 대상 넓히고 선택지 늘어난 개량백신…4.6% 접종률 올라갈까

방역 당국은 7차 유행의 규모를 줄이는데 백신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내마스크나 확진자 7일 격리 같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상황에서 백신이 유행 규모를 줄이는 사실상 유일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개량백신(2가 백신)은 특히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크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방대본은 이날 개량백신 접종 대상을 감염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 가능한 개량 백신을 기존의 BA.1 기반 모더나 백신 외에 BA.1와 BA.4/BA.5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 2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추가된 개량백신 중 특히 BA.4/BA.5 기반 화이자 백신은 전임상 실험에서 BA.4, BA.5에 대한 중화능(감염예방능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백신 전략에 따라 그동안 잔여백신에 한해 접종이 제한적으로 가능했던 60세 미만 연령대도 예약과 당일 접종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백신패스 같은 강제책이 없는 데다 반복되는 접종에 따른 피로감이 쌓여가는 상황이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맞게 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예상이 많다.

60세 이상의 경우 동절기 접종 시작 이후 보름간 인구 대비 4.6%만 접종을 했다. 전체 연령대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자는 1.5%에 그치는 수준이다.

탑승 기다리는 시민들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0.14 superdoo82@yna.co.kr

◇ 접종률 올릴 뚜렷한 방안 없어…"접종 편의성 높일 것"

문제는 접종률을 끌어올릴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감염자가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정기석 위원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개량백신 참여율이 (7차 유행의) 시점과 규모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안 맞아도 된다. 별것이 아니다'는 인식이 많아서 우려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 고령층이 3차 접종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층의 감염과 고령층에 대한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2가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다.

백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젊은 성인의 경우 중증이 돼서 입원하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접종에) 망설임이 더 많을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 접종을 한다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족 내 감염취약계층이 있는 경우나 3차 접종 이후 한번도 감염이 되지 않은 분들은 동절기 접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적극적인 홍보와 접종 편의를 높이며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접종 편의를 위해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1만409곳, BA.4와 BA.5 기반 2가백신 접종 기관 1만616곳을 지정했으며, 이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백 청장은 "환자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고 일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망설이셨던 분들이 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이 더 편리하고 쉽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을은 축제의 날…서울광장도 '북적북적'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잔디밭에 누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2.10.23 ji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