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보TV⸱경제新聞) 이미순 기자 = 문화재청, 창경궁서 '정조의 꽃' 행사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 경춘전에서 '정조의 꽃' 행사를 연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조(재위 1776∼1800)가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 때 건강과 장수를 바라며 한지로 만든 복숭아꽃 3천 송이를 드렸다는 기록으로 바탕으로 했다.

행사에 참여하면 복숭아꽃을 활용한 조명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청각 장애인으로 구성된 대형 꽃 제작 전문업체 '크멋자이언트플라워'가 행사를 주관하며, 수어 교육과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행사 참여는 17일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하면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고학 분야 현장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여름 발굴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일정은 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3주다.

           

참가자들은 고고 유적 조사·연구 방법을 배운 뒤 서울 풍납토성, 경주 월성과 쪽샘 유적, 김해 봉황동 유적과 함안 가야리 유적 등 주요 유적 발굴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고고학 관련학과에 재학 중인 3∼4학년 학생이며, 총 50명을 선발한다.

한국고고학회 누리집(http://kra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달 28일 오후 5시까지 전자우편(kras1976@naver.com)으로 내면 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채널에서 '헤리티지 오브 레전드'(Heritage of Legend)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국과 서양의 역사, 문화유산 콘텐츠를 주제로 한 토크 배틀 쇼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역사 전문가 심용환, 송용진 작가, 방송인 허준 등이 출연한다.

7일 오후 6시 처음 공개한 콘텐츠는 자연의 미를 추구하는 조선의 백자와 귀족적 화려함이 돋보이는 영국 본차이나 등 이른바 '명품' 도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어진 회차에서는 정치 제도, 난방, 의학서적, 술, 디저트 등을 주제로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편당 20분씩, 총 10편이 매주 금요일에 공개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올해 12월까지 전국 각지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음악 공연 '박물관 속 바이올린'을 연다.

박물관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이달 15일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가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재즈,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주를 들은 뒤 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전북의 고대 성곽' 관련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다음 달 20일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밴드 두번째달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은 춘천, 제주, 청주, 경주, 공주, 나주, 부여, 김해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