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알리보TV⸱경제新聞) 손상구 기자 = 잠시 잦아들었던 장맛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 광주·전남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는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렸지만, 오후 들어 광주 등 내륙으로도 범위를 넓혔다.
곡성, 구례,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서도 곧 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정오 현재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신안(안좌) 184㎜, 진도(상조도) 149.5㎜, 무안(운남) 137.5㎜, 완도(보길도) 124㎜ 등을 기록했다.
무안, 영광, 신안, 목포, 해남, 함평, 진도, 영암, 완도, 강진 전남 서부 10개 시·군과 흑산도·홍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지역에도 다시 비가 시작돼 25일까지 50∼150㎜, 많게는 200㎜까지 내리겠다"며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 등은 특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