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알리보TV.경제新聞] 하헌대 기자 = 북한의 전술핵공격잠수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장기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무한 동력'을 갖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홍희 대한민국잠수함연맹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해군호텔에서 열린 '2023년 후반기 잠수함 기술 발전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면서 "항구를 벗어나 수중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면 엄청난 위협"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전술핵공격잠수함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은 우리 잠수함이 적 항구 앞에 매복하고 있다가 적을 추적하고 유사시 격멸하는 것"이라며 "수중 감시, 추적 작전을 지속해서 수행하려면 무한 동력을 갖춘 잠수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근식 잠수함연맹 부회장은 이 회장이 언급한 무한 동력 잠수함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잠수함연맹과 한국국방안보포럼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잠수함 산업정책과 기술발전 추세, 잠수함 전투체계 발전 방안 등을 논하는 자리였다.
문 부회장의 사회로 김성진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송운성 HD현대중공업 수석매니저 등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