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알리보TV.경제新聞] 하헌대 기자 = 인천에 2025년까지 전국 최초의 통합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이 구축된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2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시스템 준비 상황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 시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배출부터 이송, 처리, 재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빅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하수 관리를 체계화하는 사업이다.
환경부 선도사업으로 지정돼 전체 사업비 545억원 가운데 7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주요 세부사업은 송도 하수처리장에 인천 하수도 통합관제실을 구축해 침수 중점관리지역의 하수관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 발생시 조기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또 원도심 노후 하수관로의 개선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처리되지 않은 불명수가 관로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현재 통합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사업 시행이 본격화한다.
최 이사장은 "스마트 시스템이 가동되면 하수관로의 과학적 관리를 통해 도시 침수 예방과 불명수 유입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인천이 물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 초일류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