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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쉽지 않다'…백화점 신년세일 매출성장 '한 자릿수'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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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해 쉽지 않다'…백화점 신년세일 매출성장 '한 자릿수' 그쳐

4분기 실적은 '선방'한 듯…"업황 회복은 하반기에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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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신년 정기세일

백화점 업계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 중인 2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2024.1.2 

[알리보TV.경제신문] 하헌대 기자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 업계가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부진에 가계의 구매력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물가 상승으로 인건비와 수도·광열비 등 고정비용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새해 첫 정기세일 실적도 이런 추세를 보여주듯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

2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의 새해 첫 정기세일 매출은 지난 2∼18일 기준으로 5%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5%, 신세계백화점은 5.4%, 현대백화점은 4.9% 각각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남성패션(20%)과 아웃도어(15%) 제품군 위주로 호조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전제품 등 생활장르(17.7%)와 스포츠 상품(9.4%)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27.3%)과 아웃도어(20.6%) 제품 판매가 늘었다.

그러나 3사 모두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거둔 지난해 초 정기세일 때와 비교하면 올해 첫 세일 매출 증가 폭은 아쉬운 수준이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1월 21일부터여서 신년 정기세일 매출에 설 선물 수요가 맞물려 신장률이 높은 것으로 올해 실적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매출 신장 폭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코로나 기간 명품 소비가 몰리면서 호황을 누렸지만, 지난해부터 소비침체에 역기저 부담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실적 주요 백화점의 작년 3분기까지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거나 소폭 신장에 그쳤다.

다음 달 발표될 지난해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선방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과 비교하면 저조한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업황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을 6%(신세계백화점 8%·현대백화점 7%·롯데백화점 2%)대로 추산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 반등은 고무적이지만 올해 전망이 좋지 않다"며 "올해 백화점 산업 성장률은 2%로 추정되며 민간 소비성장률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 구매력 약화가 소비심리와 성장률 저하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부동산 경기 부진도 VIP 중심 백화점의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백화점 업황 회복은 수출 증가가 가계소비 개선으로 이어지는 4분기에 기대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4분기 기준 백화점 기존점의 매출 증가율을 신세계 8%, 현대 7%, 롯데 0.5% 정도로 각각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에도 이른 추위로 패션 잡화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가격 인상 전 명품 구매 수요 영향 덕에 기존점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 성장률 반등이 주로 날씨 영향에서 비롯됐고 소비심리 반등 속도도 둔화한 만큼 반등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신규점 개점이나 브랜드 추가 유치 없이 드라마틱한 매출 반등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금의 소비 추세를 볼 때 올해 상반기까지는 어렵지 않겠냐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 신장률을 끌어올리려면 판촉비를 많이 투입해야 하고 수도·광열비 등 기본적인 유지관리비도 오른 만큼 영업이익을 지켜내기도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