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알리보TV.경제신문] 홍광선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오는 29일 병천면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대에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우내봉화제는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2월 말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진행되던 봉화제 행사는 지난해 재개최를 기점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 행사로 열리고 있다.
이번 봉화제에는 유족과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유관순열사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제, 본행사, 횃불 행진 순으로 진행되고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 행진은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해 아우내장터에 있는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총 1.4㎞ 구간을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적관리소 광장 체험 부스에서 3·1절 골든벨,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사전 합동 안전 점검 등을 시행했다.
박상돈 시장은 "3·1운동 10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우내봉화제가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확산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