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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9일째에도 한산한 경기도 공공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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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공의 집단사직 9일째에도 한산한 경기도 공공병원

"의료진·진료과 규모 한계로 대형병원 이탈환자 수용 역부족"
의료공백 메우기 위해선 '의료의 질' 향상 필요 지적 목소리

[알리보TV.경제신문] 송원석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해 곳곳에서 '의료 공백'이 9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이 공백을 메워야 할 경기도 공공병원은 아직 한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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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인 수 0명을 가리키고 있는 수원병원 내 모니터

[촬영 권준우]

대형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를 공공병원에서 수용하기엔 '의료의 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병원 로비 내 대기 공간은 대부분 비어있었다. 예약 창구 위 대기 순번을 표시하는 모니터에는 '대기인 수 0명'이라는 글귀가 여럿 떠 있었다.

이 병원을 찾은 것은 주로 내과 등의 진료를 받으려는 고령층 환자들이었다. 이번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인해 새로이 공공병원을 찾은 환자는 찾기 어려웠다.

외래 환자 70대 김모 씨는 "전공의 파업과 관계 없이 전부터 수원병원에 다니고 있었고, 사태 이후 예약이 어려워지거나 한 것도 없다"며 "공공병원이 저렴하고 친절해서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병원에는 현재 의사 29명이 근무 중이다. 이곳에서도 전공의 3명 중 2명이 사직서를 내고 이탈했으나 수가 많지 않아 큰 영향은 없는 편이다.

그런데도 전공의 파업 이후 환자 쏠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공공병원의 역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많게는 1천명 가까이 되는 의사와 수십 개의 진료과 및 전문센터를 보유한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비교하면 공공병원의 규모는 여러모로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공공병원은 의원급 병원에서 수용하지 못한 환자나 비교적 저렴한 치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들을 수용하는 데 그치는 실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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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로비

[촬영 권준우]

실제 수원병원을 비롯한 경기도 공공병원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평일 외래진료 마감을 평소보다 2시간 30분 긴 오후 8시까지로 연장했으나 환자 수의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응급실 역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 중이지만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이전보다 하루 5∼10명 환자가 늘어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공공병원의 의료 역량이 대형병원들에 비해 부족한 것은 현실"이라며 "양과 질 모두 큰 병원들과 비교하긴 무리가 있으니 대형병원들의 환자를 공공병원이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의료비가 저렴한 병원'이라는 인식이 강한 공공병원의 의료 질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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