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보TV.경제신문] 홍광선 기자 = 충남 아산과 서산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은 3유형(광역지자체가 지정하는 기초지자체)에, 서산은 1유형(기초지자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산업체 등과 협력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산시는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늘봄부터 취업까지 지역 정주 강화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과 함께 키우는 맞춤형 돌봄, 원활한 공교육 적응을 위한 다문화교육센터 운영, 다문화 어울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과제를 추진한다.
서산시는 '더 선 라이징 교육발전특구 조성'을 비전으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특화 교육을 추진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로 했다.
주요 과제는 지역 밀착형 인재 교육, 6차산업 자율형 공교육 혁신, 항공·화학·첨단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성장, 출산율과 여성 사회진출 증가 등이다.
도는 아산·서산시와 함께 교육부 컨설팅을 받아 특구 운영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1차 공모에서 탈락한 논산과 부여는 예비 지정 지역으로 분류됐다.
도는 평가 결과를 보완해 오는 5∼6월 진행되는 2차 공모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 간 불균형, 저출생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려면 국가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교육발전특구는 그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