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기업경영환경개선뉴스 “알리보” 변덕연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최근 무서운 속도로 감염 폭풍을 일으키는 오미크론 변이의 기세를 봉쇄 등 강력한 규제로 막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베네트 총리는 이어 "또 다른 목표는 시장을 최대한 개방하고 경제가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사람들이 직장과 사업을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최대한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델타 변이에 오미크론 변이가 가세한 감염 폭풍으로 7일 연속 신규 확진 역대 최다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1만644명으로 1만 명 선을 넘어선 이스라엘의 신규확진자 수는 4일 1만1천978명으로 지난 9월에 나왔던 기존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9일에는 2만1천501명으로 2만 명 선을 넘어서더니, 10일에는 3만7천887명으로 4만 명대에 근접했다.
10일 기준 전체 검사수 대비 확진 비율은 11.38%, 재생산지수는 2.05다. 확진자 1명이 2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있는 셈이다.
그는 "델타 변이를 다루던 방식으로는 오미크론 변이를 통제할 수 없다. 재생산지수가 너무 높아 봉쇄도 소용없다"면서 "감염력은 높고 증상은 가벼운 '저주파' 변이와 새로운 싸움에 돌입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페크 부원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지만, 중증 환자는 여전히 발생한다"며 "따라서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확인하고, 이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은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대중의 백신 접종률도 높여야 한다. 감염 후 회복자들에게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면서 "백신은 최고의 도구로 감염 확산을 천천히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